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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전자책 제작지원 상담 4 - ePub으로 제작해야할 이유와 의미
2012/06/15     [LIST]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4. 전자책으로, 특히 ePub의 중요성이나 의미에 대해서 출판사나 실무자 대상의 강좌 등을 통해 대강은 들은듯 한데 딱히 와 닿지 않은거 같은데요.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간단히 정리가 가능할런지요?

;솔직히 현재 저희에게 문의하신 상황이라면 전자책 자체의 제작 필요성이나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은 불필요할 정도의 단계라 생각되며 문의 내용도 전자책 자체가 아니라 왜 하필 ePub인지, 그리고 그렇다면 ePub이기만 하면 되는건가… 하는 정도로 질문을 해석하였습니다.

길게 언급하려 한다면 너무 많은 관련 사항들을 언급해야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최대한 간단히 쓰고자 노력하겠습니다.

 

1) 왜 ePub으로 해야 할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책을 가장 책 답게 그 모든 구성을 구분하여 분류해 둘 수 있는 포맷이기 때문입니다.

큰 제목, 작은 제목, 각 장별, 인용부 등 책과 본문의 구성에 필요한 모든 사항들을 텍스트 데이터와 그 텍스트 데이터의 특성에 맞는 CSS 분리가 가장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ePub은 ePub으로서만이 아니라 향후 발전되어갈 ePub3~ 이상 혹은 예상치 못한 어떠한 형태의 데이터 전자책이라 할지라도 가장 용이하게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포맷입니다.

자동으로 ePub을 생성하거나 단순변환, 비교적 사용이 편해보이는 편집기라고 해서 이에 따라서만 제작되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편집, 제작자의 의도된 대로 그 스타일이 별도 보존, 관리될 수 있고 향후로도 얼마든지 업데이트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형태나 데이터 타입은 다르지만 출판사나 편집자의 의도에 맞는 기존 구성을 가장 온전히 유지한 채로 보존할 수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어떠한 플랫폼, 프로그램, 도구 등이 나와도 가장 빠르고 경제적으로 모든 특성을 살린 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도서의 구성과 (미래를 위한 보존)데이터로서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일부 개발사 주도의 일괄 프로그램화, 앱화된 전자책이 보다 미래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항들을 반영한 앱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들의 운용에 필요한 인력과 이에 따르는 제반 사항들을 고려한다면 어떨까요?

 

ePub은 ePub이라서, 표준이라서, 중요하고 따르는게 아니라 이러한 가치가 있고 출판사를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데이터 구성형태이기 때문입니다.

 

2) 잘 만들어진, 혹은 좋은 ePub 전자책이란 그럼 어떤것인가요?

위 설명을 모두 꼼꼼히 보셨다면 그 기준이 결정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전자책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도서, 또는 원고의 구성과 각 스타일, 강조, 인용, 주석 등 ePub에서 구현을 어떻게 하는가는 자유겠지만 결국 그러한 구성요소들을 효과적으로 구분해두는것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반 하에 미려함과 독자를 더욱 배려한 스타일이 가미되어야 할 것이며 사용기기에 따른 특성 차이들을 최소화 하기 위한 데이터 분량별 분할 등 이에 따르는 제반 작업들이 이어져야 하겠지요. 또한 애초의 기획이나 구성과는 상관없이 전자책이라고 하여 너무 과도한 부가적인 장식이나 꾸밈은 오히려 효과적이지 못하다는것도 인식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쯤이라면 결국 그정도 수준의 ePub을 만들려면 비용도 클게 아닐까, 혹은 유지 관리 비용 등에 대해서도 고민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미 앱쪽으로 시도해보신 곳이라면 데이터가 가지는 가치의 차이가 이정도임에도, 그 비용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경제적입니다.

그러니 수익성이 낮아서라도 제대로 ePub 전자책을 만드는 제작사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지요.

 

다이피아는 ePub 제작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가 아닙니다.

수익이 없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ePub으로 제대로 된 전자책 제작을 진행하고자 하는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중인 회사 전체 업무들 중 하나이며 이 분야는 수익이 아니라 당사의 투자가 겸해지고 있는 상황에 가깝습니다.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덧붙이면 ePub만이 아니라 다이피아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진행해오던 다양한 개발 외주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사업이 있기에 ePub 제작이라는 투자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가능한것입니다. 또한 최근 2년 전부터는 실질적인 전문 전자책 및 도서 출판, 기획등을 함께 해 오고 있으며 동시에 대형 출판사들과의 협업으로 출판, 도서의 이해와 기술의 접목에 대해 더욱 깊이있게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그 최소한의 비용조차도 많은 출판사들에게는 아직 부담으로 느껴지고 있으며 이는 ePub 전자책 제작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분석되지 못한것에도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내 상위권의 출판사들 조차 부담스러워할 정도이니 다른곳은 오죽할까요?

물론 최상위권에 속한 출판사들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알아서 이미 한창 준비중이거나 이미 출시를 시작했지요. 언론 보도나 홍보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접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현 국내 상황에서 큰 수익이 날 수 없음에도 그렇게 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렇게 제작된 투입비용 대비 수익만으로 보여지는 가치가 전부가 아님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언급된 사항 만으로도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전자책을 제작하는 것이 단순한 작업이 아님은 파악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ePub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든 다른 방향으로든 앱이나 기타 프로그램을 사용한 전자책으로 제작을 위해서라도 ePub은 가장 선행되어야 할 기반 프로세스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산과 생산성 등 출판사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모든걸 파악해야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모든 책을 출판사 자체에서 제작해내는 부분은 위와는 또 다른 경우의 프로세스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까지 설명하기엔 분량이 너무 늘어날 듯 하여 이정도에서 줄이고 이후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굳이 초 전문가급이 아니라도 어느정도 ePub의 가치와 구성을 이해만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력이라면 얼마든지 외주업체와의 협업으로 대량 제작도 가능해집니다. 굳이 다이피아와 함께가 아니라도 말이지요.

출판사의 해당 담당자분은 제작된 전자책이 제대로 구성된 ePub, css 체계를 갖추었는지 확인만 가능해도 된다는 것이지요.

 

사설은 이정도에서 줄이고,

현재 단순한 텍스트 데이터 혹은 무분별한 코드의 구형xml 등으로 구성된 ePub흉내만을 낸 수많은 전자책들이 왜 국내 유통사 뷰어에서 제대로 만족스럽게 보여지지 않는지, 또 왜 그런 뷰어를 만들 인력이나 여건이 크게 부족하지 않음에도 나오지 않고 있는지 그 이유가 자연스럽게 함께 설명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다소 그 시작이 잘못끼워진 단추가 있었더라도..

이제라도 출판, 독자, 유통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금씩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고 있다고 생각되며 이는 거스를 수 없을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에서 다이피아는 최소한의 유지만 가능하더라도 이러한 방향으로 가고자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다소 부족하고 생략된 부분이 적지 않지만 제작사를 시작하려 문의하셨던 업체 대표님께도 일부 답변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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